서강대 내년 입시 거의 주관식/한양대 자연계필수 영어 대신 국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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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출제방침 확정발표
서강대와 한양대가 94학년도 대학별 본고사에서 서울대·연세대와 마찬가지로 국·영·수 등 필수과목은 물론 선택과목의 주관식 비율을 크게 높였다.
8일 확정·발표한 이들 대학의 출제방침에 따르면 전과목에 걸쳐 고교과정 범위내에서 출제하되 수학의 경우 모두 1백% 주관식으로,국어 및 영어는 서강대가 각각 60,70%를,한양대는 50%씩을 주관식으로 내기로 했다.
선택과목은 서강대가 모두 1백% 주관식으로,한양대는 주·객관식 비율을 50대 50으로 정했다.
서강대는 특히 자연계열에서 영어가 필수 및 선택과목서 제외된 점을 감안,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 점수에 50%의 가중치를 둬 1.5배의 배점을 주기로 했다.
한양대는 당초 자연계열의 필수과목으로 정했던 영어와 수학Ⅱ를 국어와 수학Ⅱ로 바꾸기로 했다.
국어과목의 지문은 교과서 이외의 문장도 제시되나 고교수준에 맞추기로 했고 난이도도 고교교육과정 범위내에서 조절한다. 영어는 내년 시험에선 듣기문항을 제외시키고 수학은 여러 단원에 걸친 종합지식을 응용해야 풀 수 있도록 했다.
서강대는 한편 정원의 10%만을 특별전형키로 한 당초의 계획을 바꿔 고교내신 2등급,수학능력시험 상위 5∼7%이내의 학생을 정원의 25%까지 특차전형키로 하고 교육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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