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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배출 묵인 공무원들 수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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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김상진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반(반장 전창영부장검사)은 3일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지역의 중금속폐수 배출업소가 관계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잡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회야댐 상류인 경남 양산군 웅상읍 소주리 소주공단내 은성산업(대표 이일출·구속중)이 지난해 12월 폐수를 무단방류하다 적발된 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지방환경청·양산군청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수백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장부를 발견,구속중인 대표 이씨를 상대로 이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은성산업의 경리장부를 통해 울산시 하수종말처리장 담당자에게 1백만원,부산지방환경청 직원에게 4백만원,양산군청 공무원에게 2백만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관련공무원들을 전원 소환,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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