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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사 42주기 추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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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승만 박사 추도식에 참석한 강영훈 전 총리가 분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1875~1965) 박사의 42주기 추도식이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렸다.

추도식은 이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찬송·기도·송기성 목사의 설교·고인의 육성 녹음·추도사·헌화·분향·유족인사·찬송·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복 국가보훈처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 기초를 다진 대통령으로서 세계질서의 흐름을 잘 활용했던 선구적인 사상과 정의의 정신은 오늘날 소중한 가르침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족교육과 국제외교를 통해 국가의 힘을 기른 이 분이야말로 민족사의 우뚝선 선각자”라고 회고했다.

제재형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강한 리더십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이름이 바로 이승만 박사”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면서 그 바탕으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분이며, 불세출의 외교관이자 겨레에 봉사한 지도자”라고 추모했다.

기념사업회는 추도식이 끝난 뒤 우남 이승만 연구회(회장 이주영 건국대 교수)와 함께 ‘이승만 외교’에 대해 학술회의를 가졌다.

추도식에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송인상 전 재무부장관, 이시영 전 외무부 차관, 유충렬 전 시경국장, 정창영 연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글·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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