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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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김세라나씨의 '초립동'이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고초 당초 맵다한들 시집살이보다 더 매우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호된 시집살이로 눈물 마를날 없었던 이 나라 며느리들의 애타는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요즘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눈치를 보는 세상이라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군가는 가슴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는 케케묵은 '고부갈등'이라는 먼지는 툴툴 털어버리고, 모두가 사랑과 위로가 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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