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정원 "내부 정보 정치권 유출 직원 적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정원 관계자는 18일 "최근 내부 정보를 정치권에 누설한 혐의가 있는 직원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김만복 원장 직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중립TF팀'이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최근 부패척결TF팀 운영 사실이 한나라당 측에 유출되자 대대적인 내부 감찰을 벌이고 있다. 이 직원은 부패척결TF팀을 '이명박TF팀'으로 왜곡해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현 정부 들어 누차 정치 중립을 표방해 왔기 때문에 일부 직원이 특정 정당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