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수입 급증/공직자 재산공개 등 영향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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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들어 일본 등 외국에서 금고를 수입해오는 경우가 늘고있어 새정부의 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의 실시방침과 관련,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금고의 수요가 급증,지난 2월 한달동안 금고류 수입이 42만9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8만9천달러에 비해 무려 1백27%나 증가했다.
특히 이는 지난 1월의 13만4천달러에 비해서도 2백20%가 늘어난 것이며,지난해 금고의 수입량이 모두 2백81만6천달러로 91년의 4백54만6천달러에 비해 38.1% 감소한 것과도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나라별로는 일본으로부터 1∼2월에 모두 40만1천달러어치가 들어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6.7%나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올들어 2월까지 14만1천달러어치의 금고류가 들어와 작년 한햇동안 수입액(19만4천달러)의 73%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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