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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안전 UP 좋아~ 가는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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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650억원, 10만명. 롯데월드가 다시 태어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돈, 연인원이다.
지난 1월 8일 시설물 보완을 위해 전면 휴장에 들어갔던 롯데월드가 지난 1일
‘롯데월드 시즌2’의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롯데월드의 6개월에 걸친 리뉴얼에서는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던 마감재 보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롯데월드의 남기성 팀장은 “자체 안전진단 결과 놀이기구 등 이용 시설에 대한 문제보다는 노후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천장 4만㎡를 알루미늄 유공판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유공판은 기존에 사용됐던 텍스타일 소재보다 소음 및 울림현상을 현저히 감소시켜주고 있다고 한다.

# 독일 TUV 안정성 승인 획득
롯데월드는 지난해 12월 다국적 종합 안정 승인기관인 티유브이(TUV)와 협력관계를 맺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받았다. 이들로부터 안전규정을 포함해 1000여 안전항목을 기준으로 놀이시설 등 제반 시설의 테스트를 받았으며 ‘자이로드롭’ ‘아틀란티스’ ‘후렌치 레볼루션’ ‘혜성특급’ ‘자이언트 루프’ 등 주요 탑승물에 대한 안정성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도 TUV를 통해 안전에 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 기본에 충실한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롯데월드는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공연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통로 등의 상품·식음료 판매 공간은 과감하게 없애고 대신 무료 음수대와 휴게실, 벤치 등 편의시설을 만들었다.
또 다양한 높이의 어린이 세면대와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뉴얼 기간 중 콘텐트 부분에서 가장 신경쓴 것은 공연 프로그램의 재정비. 로티·로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캐릭터 뮤지컬 쇼와 레이저 쇼에 90여억원이상을 투자했다. 광장 중간에 있는 공연장 가든스테이지는 30여대의 대형 서라운드 스피커와 조명, 특수 효과를 재정비해 뮤지컬 전용 극장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한층 신비로워졌다. 어드벤쳐·매직아일랜드의 대부분 시설물은 빛의 굴절, 음영 등을 비교·분석해 새로 칠했다. 사진 잘나오기로 입소문을 탔던 매직아일랜드도 신비한 색감을 더욱 뽐내게 됐다.
# 새로워진 가족형 놀이 시설
롯데월드 시즌2에서는 2가지의 새로운 관람시설을 만날 수 있다.
영상모험관인 ‘데스페라도스-황야의 무법자’와 3D 호러 입체 영상관인 ‘고스트 하우스’다. 데스페라도스는 말 모양의 시뮬레이터를 타고 화면에 총을 쏴 서부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의 인터렉티브 슈팅(interactive shooting) 게임시설이다. 게임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보안관 뱃지도 선물한다.
이 밖에도 범퍼카의 차량 15대를 최신 디자인 차량으로 교체했다. 신 차량에는 충돌시에도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삼각형 안전벨트가 장착돼 충돌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 리우 삼바 카니발 오픈
8월 27일까지 재개장 이후 첫 여름 축제로 브라질의 ‘리우 삼바 카니발’이 열린다. 브라질인 댄서들이 화려한 삼바 축제 의상과 살사·람바다 등 삼바 댄스로 롯데월드를 뜨겁게 달군다.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버라이어티 댄스쇼 ‘비바 브라질’을 공연한다. 리우 카니발을 재현한 퍼레이드에서는 관객과 댄서가 하나가 돼 흥겨운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게 된다.
# 저렴한 가격으로 열대야를 식혀줄 수 있는 ‘문라이트 티켓’
열대야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롯데월드는 ‘문라이트’ 티켓을 만들었다. 오후 7시 이후 방문자에게 입장과 놀이시설 3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1인당 1만 3000원이다. 낮시간대의 입장권 가격이 2만 4000원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놀이기구를 즐기지 않는다면 입장권(7000원)만 사서 들어가도 볼거리가 많다. 화려한 밤 퍼레이드(오후 7시30분), 삼바쇼(오후 8시30분), 레이저쇼 ‘은하계 모험’(오후 9시30분) 등의 다양한 공연은 여름밤을 짧게 만들어 준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롯데호텔월드 캐릭터룸 오픈
동화 속으로 초대

롯데호텔월드는 롯데월드 시즌2의 개관에 맞춰 지난 1일 캐릭터룸을 오픈했다. 캐릭터룸은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캐릭터인 로티·로리를 주인공으로 꾸며져 아이와 함께 묵으면 좋은 테마룸이다.
스위트룸 3실·트윈룸 20실·패미리 트윈룸 7실 등 총 30실 규모로 호텔 내 캐릭터룸 전용층(7~8층)에서 운영된다. 캐릭터 전용층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동화 속으로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 물결무늬를 형상화한 카페트, 대형사이즈의 로티·로리 인형과 벤치가 비치된 포토 존이 고객을 맞이한다. 객실 문을 열면 동심을 표현한 다채로운 색감의 객실이 눈 앞에 나타난다. 하늘·별을 형상화해 꿈의 나라를 연출한 객실 천장과 알록달록 퍼즐로 장식된 침대 헤드보드 등 어드벤쳐의 경쾌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다.
또 가족 대상의 테마 객실인 만큼 기존 객실과는 달리 일반 침대에 서랍식 보조침대나 소파형 침대 등을 배치해 가족끼리 안락하게 투숙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고객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와 어린이용 세면대좌변기 시설등이 설치 돼있다.
롯데호텔월드 양석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월드는 롯데월드컴플렉스 내 샤롯데 뮤지컬 전용 극장과 롯데월드 어드벤쳐 등과 연계해 올 여름을 가족이 보내기 좋은 최상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 롯데호텔월드 02-419-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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