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쏟아지는 내비게이션 "어디로 모실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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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새 상품으로 한판 승부를 겨룰 태세다.

 카포인트는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 기능을 추가한 ‘엑스로드 V7 시즌 2’를 내놓았다. 600 ㎒의 CPU를 탑재해 길 안내와 디지털 멀티미디어 이동방송(DMB) 기능을 동시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구입가에 TPEG 비용이 포함돼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있어 MS-오피스·아래아한글·PDF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열어볼 수 있다.

 코원시스템의 코원L2는 지난해 출시된 내비게이션 코원N2에서 일부 부가 기능을 제외해 값을 20만원대로 낮췄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17.8㎝ 와이드 LCD에 만도지니 지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FM트랜스미터 기능을 내장해 연결선 없이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에서 내비게이션 사업을 추가한 디지털큐브는 여름 시장을 대비해 신제품 N7tu를 출시했다. 지상파 및 위성DMB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위성DMB는 3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17.8㎝ DMB 내비게이션 ‘미오 C517’을 판매한다.

 또 SK네트웍스는 이달 초 SK의 전자지도(토마토)를 탑재한 DMB내비게이션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롭게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PMP형 내비게이션 제조사인 오드아이도 이달 중에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 유나이티드 지도를 탑재한 PMP 내비게이션 ‘오드아이 P480’을 출시할 계획이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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