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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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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20면

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 초대전

7월 20일(금)까지
청담동 ‘오뜨 클라쎄’
문의: 02-511-6688

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씨의 35년 작품활동을 회고하는 전시회. 한국 주얼리 아티스트 1세대인 김씨는 미국·영국·프랑스·일본·중국 등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공예미를 알려왔다. 현재 미국 몽고메리 대학 금속미술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이제까지 무엇을 만들기만 했다. 이제 나 자신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가 되고 싶고, 작품에 나를 비추어 내가 누구인지 묻고 싶다”는 의지가 작품·작가·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거울을 매개로 한 신작에서 엿보인다.

나를 여왕이라 부르라

황원갑 지음, 도서출판 마야 펴냄
320쪽, 9800원
문의: 031-955-9200

우리 역사에 선명한 자취를 남기고 사라진 여걸 12명의 일대기. 중견 소설가이자 역사연구가인 황원갑씨는 1인칭 독백체 형식으로 여왕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삼국사기』에는 선덕여왕·진덕여왕·진성여왕 등 신라 여왕 세 명만 나온다. 하지만 지은이는 우리 역사에 여왕보다 더 막강한 절대권력을 휘두른 여걸이 많았다고 말한다. 고구려의 국모 대접을 받은 유화부인, 백제의 시조가 된 소서노, 미모로 40년 신라 황실을 주름잡은 미실공주 등이다. 수많은 사료를 뒤지고 발품을 팔아 사라진 인물을 복원했다는 것이 작가의 변이다.

‘인터뷰 365’ 오픈
-한국 최초 인터뷰 전문 미디어

편집인 김두호,
www.interview365.com
문의: 02-741-4711

인터뷰 전문 온라인 미디어를 내건 ‘인터뷰 365’가 문을 열었다. 언론인 김두호씨가 편집인을 맡은 ‘인터뷰 365’는 각 분야의 뉴스 메이커를 만나 근황과 삶의 체취를 담아내는 인간 다큐멘터리 매체다. 창간 특별기획으로 대한민국 100대 여배우를 만나는 ‘한국의 백여우’를 진행한다. ‘지금 이사람’ ‘보고 싶었습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이 주요 코너. 이장호 감독의 ‘스무살 일기장’, 영화가 이야기를 담은 ‘충무로 기획시대’, 문화가 정보를 담은 ‘컬쳐클럽’, 체육계 소식을 엮은 ‘스포츠 매니아’ 등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김기철 작품전

7월 18일(수)~24일(화)
갤러리 토포하우스
문의: 02-734-7555

한국화가 김기철(58)씨는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현대 한국화를 만든다. 오방색을 겹겹이 칠한 뒤 여러 번 정성껏 닦아 밑색을 우려내는 것이 작업의 특징이다. 자연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주제로 삼은 ‘고리’(사진) 연작은 상큼한 먹 맛이 살아나는 근작이다. 하지만 시간과 품이 많이 드는 작업 공정이 화가의 건강을 해쳤다. 서울에서의 개인전과 미국 화랑의 초대전 일정을 잡아놓고 덜컥 암 판정을 받고 드러누워 버렸다. 마지막 전시회가 될지도 모르는 작품전에 화가는 목숨을 건 열정을 불태워 그린 근작들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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