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권 단체, 여 복싱금지에 소송|올림픽축구 프로연령 제한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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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의 한 인권 운동단체는 미국 아마 복싱연맹과 국제복싱연맹이 장차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는 10대 소녀 복서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 두 연맹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해 눈길.
이 단체는 금년 여고 2년생인 제니퍼 매클리어리(16)가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으나 여성의 복싱을 금지하고 있는 이 두연맹으로부터 정식선수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복싱에서의 성차별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시애틀UPI=연합】

<팀당 3명씩 허용방침>
○…올림픽 축구에 팀당 3명의 톱 클라스 프로선수들이 나이에 관계없이 출전하게 돼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 (FIFA)회장은『오는 앤년 아틀랜타올림픽에서는 현재까지 만23세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연령제한을 풀어 본선에 진출한 16개팀에 한해 팀당 최고 3명씩을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게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아벨란제 FIFA회장은 이와 관련, 오는 4월 아틀랜타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며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도 FIFA안에 호의적 이라고 강조했다. 【애들레이드 (호주) 로이터=본사특약】

<블레어, 설리번상 수상>
○…빙상스타 보니 블레어(28)가 미국내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설리번상을 수상했다.
알베르빌 져울올림픽 여자 5백m· 1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던 블레어는 9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역대 수상자·스포츠 기자·올팀픽위원회등 미국내 아마추어 스포츠관계자 2천5백여명의 투표결과 크리스티 야마구치·부루스 바움가르트너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영광을 안았다.【인디애나폴리스 A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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