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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사건」관련자들/대부분 소재파악 못해/배후수사 늦어질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을 배후조정한 혐의로 이택돈 전 신한민주당의원(58)을 구속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1일 과거수사기록 검토를 끝내고 보강수사를 위해 당시 사건관련자들의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용팔이」 김용남씨(43) 등 관련자 대부분의 소재파악을 못해 대질수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과의 대질신문으로 어느 정도 파악될 것으로 기대됐던 자금출처·배후세력 등 사건진상규명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햄버거판매회사인 N통상(서울 가락동) 전무이사로 일하는 용팔이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직원들에게 『체인점 개설문제로 경남 마산에 내려간다』며 사무실을 나간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또 이택희 전 의원과 이승완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도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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