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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출처 집중 수사/용팔이사건/이택돈씨 배후 부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폭력방해사건(일명 「용팔이사건」)의 배후조종 혐의로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을 구속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27일 이씨의 자금추적을 통한 배후세력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수감된 영등포구치소에서 사건 당시 이씨의 역할과 사건 개입경위 및 다른 인물과의 관련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이씨는 자신의 관련부분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사건 관련자들의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이씨 통장에 입금된 1억원과 3억∼4억원으로 추정되는 폭력조직 지원자금 등의 출처·행방에 대해 관련자료 추적과 이씨 진술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나 핵심 관련자인 이용구 전신민당총무부국장(60)이 미국으로 도피중인데다 시일이 오래 지나 자금 관련자료가 대부분 없어진 상태여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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