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총리 6월 사임/경제실패 책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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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타와 AP·AFP·로이터=연합】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는 24일 집권 진보보수당 총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멀로니총리는 이날 진보보수당에 자신의 결정을 통보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총재로서 10년,총리로서 8년6개월이 지난 현 시점이 물러날 시기』라고 말했다.
멀로니총리는 후임 당총재를 선출할 당대회는 오는 6월 중순 열릴 것이며 이후 총리직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후임총리는 오는 8월 총선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권 진보보수당내 소식통들은 멀로니총리의 사임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희생으로 당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멀로니총리는 역대 캐나다총리 가운데 가장 낮은 17% 내외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야당인 자유당은 46%라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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