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의원 거취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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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시 대덕구의회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전 대덕구의원 구본성씨(39)의 거취문제를 놓고 고심.
구씨는 지난 91년8월29일 대전시 법동 지역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주민들과 농성을 벌이다 구속됐으나 92년1월16일 대전지법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 그러나 대덕구의회는 『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구씨를 제명처분 시켰으며 구씨는 이에 불복, 서울고법에「제명취소청구소송」을 내 지난 18일 승소판결로 제명이 취소되자 의원복직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
이를 두고 의원들은 『이미 제명시킨 사람을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다 옥살이까지 한 구 의원의 복직은 당연하다』는 동정론으로 양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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