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민영기 '방긋' 김소연-송일곤 '눈물' 스타 애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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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의 연인으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 민영기

만남과 이별 속에 스타들이 울고 웃은 하루였다.

10일 교제 사실이 확인된 탤런트 김지우와 뮤지컬배우 민영기(32)는 뮤지컬 ‘위대한 캐츠비’ 연습 도중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우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자 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지우의 연인 민영기는 한양대 성악과 졸업하고 1998년 오페라 '돈조반니'로 데뷔했다. 이후 전공을 바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다. 2000년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2001년 '아이러브 뮤지컬 빅쇼' 및 '바람의 나라', 2002년 '로미오와 줄리엣',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2006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및 '화성에서 꿈꾸다' 등의 무대에 섰다. 2003년 '제9회 뮤지컬 대상 시상식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민영기는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뮤지컬 계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공식연인이었던 송일곤 감독과의 결별이 알려진 탤런트 이소연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우-민영기 커플과는 달리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전한 스타들도 있었다.

종영한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벽계수 역으로 인기를 모은 류태준은 이날 "1997년 ‘하얀 기억 속의 너’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유승준과 라이벌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가수 활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생방송 도중 가사를 잊어 무대를 망치면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 방송을 시청한 팬들은 “류태준의 갈 길은 역시 연기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태준은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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