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납부 연기투쟁/사대학생회/학교측 인상안에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총학생회가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본격적인 「등록금 납부 연기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학교측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학교측이 12일 16.7% 인상된 등록금을 22일부터 26일까지 납부토록 고지서를 발부한데 대해 17일 「학부모 통신문」을 재학생에게 발송,『과대표들로 구성된 전교학생 대표자회의의 「선등록 유보,후학생회 수납」결정에 따라 내달 16일까지 등록금 납부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교측이 18% 인상된 등록금을 27일까지 납부토록 고지서를 발송한데 대해 내달 13일까지 등록금 납부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등록금이 15∼18% 인상된 성균관대·한국외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의 총학생회도 이번주내로 등록연기나 총학생회 등록금 수납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