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당 「20세기 미술운동총서 」30권 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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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열화당이 금세기 서구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명해본 「20세기미술운동총서」시리즈 3차분 중 나머지 5권을 냈다.
이로써 88년에 1차분 10권을 처음 선보인 이 시리즈는 4년여만에 30권으로 완간됐다. 이번에 나온 5권은 『바우하우스』 『해프닝』 『미니멀리즘』 『여권신장파』 『글라스노스트』다. 『바우하우스』는 현대 조형사상에 큰 영향을 미친 건축가 그로피우스가 예술과 생활의 통일을 꾀하고자 1919년에 설립한 「바우하우스」의 설립과정·교과내용·디자인 사상 등을 담고 있다.
『해프닝』은 20세기 초 미래파 작가들과 다다주의자들이 연출했던 퍼포먼스와 이벤트에서 70년대의 공연까지를 다양한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미니멀리즘』은 우리 나라에 왜곡 이식된 전후 모더니즘의 가장 지적인 경향을 대표하는「미니멀 아트」의 공과를 따졌다.
『여권신장파』는 60년대 후반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페미니스트 아트」운동을 소개했고, 『글라스노스트』는 옛 소련의 개방정책 이후 서구에 널리 알려진 소련재야 미술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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