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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실업 87년이후 최대예상/기업마다 감량경영… 일자리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기획원서 전망
계속되는 기업의 감량경영·자동화 촉진 등에 따라 올해 실업률은 2.6%로 작년(2.4%)보다 0.2%포인트 높아져 87년(3.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및 기타부문의 취업자가 사상 처음 전체취업자의 60%를 넘어서고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계속 줄어드는 등 고용구조도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관계기사 6면>
정부는 이에 따라 단기적 경기부양에 의한 실업대책보다는 실직근로자에 대한 전직·재훈련을 확대하고 취업알선 전산망의 확대 등을 통해 취업알선기능을 강화하며 여성·고령자 등 유휴인력의 활용을 촉진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과 노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93년 인력수급 전망 및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국내경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서비스부문의 고용흡수력도 떨어져 전체 취업자는 작년과 비슷한 1.8%(34만7천명) 증가에 머물러 실업률은 2.6%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대책의 핵심은 구조조정에 따른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데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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