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통령취임을 축하하는 경축예술제가 24일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축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부터 3월18일까지 계속된다.
경축예술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서울지역 행사는 뮤지컬·오페라·교향악·합창·창극·한국무용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팀을 찾는 하늘소리』(25∼28일 오후7시 예술의 전당 서울오페라극장), 국립창극 단의 창극『춘향가』(25일∼3월6일 평일 오후7시, 토·일·공휴일 오후4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전통·창작무용의 밤』(25∼26일 오후7시 국악 당 소극장), 서울시립 교향악단 및 합창단의『경축음악회』(26∼2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예술의 전당 주최『교향악 축제』(27일∼3월18일 오후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한국오페라단의 오페라『리골레토』(3월4∼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등 이 경축예술제의 면면들.
이중 시 향의 공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래 공연키로 돼 있던 것들로 25일의 취임식에 맞춰 일정만 약간 조정했다.
시 향과 시립합창단이 주축이 된 경축음악회에서는 김성대 작곡 한국 기상 곡』, 베토벤 『신의영 광』, 김희조 편곡『팔도민요 모음곡』, 베르디 오페라『아이다』중「개선행진 곡」, 베토벤『교향곡 9번』4악장「환희의 송가」, 동요『고향의 봄』『우리의 소원』등 이 연주된다.
성악가로는 오현명·박미애·김학남·임정근·김요한씨가 출연하며 서울시립합창단 외에 추계예술학교와 부천시립·인천시립·서울시립소년소녀 합창단도 함께 한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서울예술단·시향 공연 등을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