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풀어줘”…‘아찔소’ 김수미 관심폭발

중앙일보

입력

케이블 채널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3’에 출연한 한 여성 도전자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바캉스 가자’ 편에 출연한 김수미씨가 그 주인공. 바캉스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번 방송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킹카는 모델학과에 재학 중인 전성기씨.

김수미씨는 특히 예쁘장한 외모로 다른 출연자들과 MC 조정린의 관심을 받았다. 조정린은 “얼굴이 정말 조그맣다. 제 손만하다”며 놀라워하기도.

또 그녀는 2001년도 고추아가씨 출신이라는 사실도 눈길을 모았다. 김수미씨는 “저희 언니가 2000년도 진이었고, 제가 2001년도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김수미씨는 킹카를 만나기 위해 해변으로 갔다.

킹카가 태닝을 할 것을 제안하자, 김수미씨는 흔쾌히 응했다. 그리고는 해변에서 비키니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속에 수영복을 입고 왔던 것. 그런데 이 때 그녀는 킹카에게 “죄송하지만 브래지어를 풀어 달라”고 요구해, 킹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비키니 몸매도 다른 여성 출연자들을 주눅 들게 할 정도. 태닝오일 역시 자신이 먼저 발라주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른 출연자는 김수미씨의 비키니 몸매와 태닝을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다. 결국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두 명이 연거푸 탈락. 결국 태닝을 한 것은 김수미씨 혼자였다.

데이트를 즐기는 도중, 그녀는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킹카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느닷없이 킹카가 체중계를 꺼내 보여도, 자신 있게 그 위에 올라섰다. 그녀의 몸무게는 45kg. 팩을 할 때도 화장을 지우는 것에 큰 거부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의 데이트에서도 김수미씨는 끝까지 탈락하지 않았으며, 결국 킹카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며 돈 가방을 택했다.

그녀가 선택한 가방 안에는 1만 페소가 들어있었다. 방송 이후, ‘아찔소 김수미’와 관련된 단어들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초반 도전자들의 사전 테스트가 진행 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 제목 ‘Love Actually’의 스펠링을 적어보라는 문제에 단 한명의 도전자만이 정답을 맞힌 것. 그녀는 영문학부에 재학 중이었다. 또 7월(July), 방학(Vacation), 치킨(Chicken) 등의 간단한 영어 단어 문제에도 오답자가 계속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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