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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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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20면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동시전

7월 18일(수)~8월 13일(월)
부남미술관
문의: 02-720-0369

올해는 1908년 11월 1일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로’가 발표된 지 100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해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아름다운 동시 40편을 뽑아 그림과 함께 전시한다. 여름방학 맞이 특별기획전. 현대화가 22명이 동시에 붙인 그림을 나란히 보며 시를 읽는 즐거움이 크다. 이문구의 ‘개구쟁이 산복이’에 이영수씨가 그림을 붙이고, 윤극영의 ‘반달’에 최석운씨가 해학 넘치는 그림(사진)을 달았다. 전시 기간에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시나무 열매 맺기’ ‘가족 모두와 함께하는 부채 만들기’ 등이 열린다.

한무숙 문학관 재개관

서울 종로구 명륜 1가 33의 100
문의:02-762-3093

소설가 한무숙(1918~93·오른쪽)을 기리는 문학관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서울 명륜동 주택가에 자리한 문학관은 고인이 40년을 살다 간 한옥이다. 작가의 부군인 김진홍(왼쪽) 선생이 작가 별세 후 갈무리하다 장남 김호기씨가 이어 10여 년 만에 새단장했다. 문학관은 한무숙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최근 새로 발굴된 작가의 최초 작품 원본과 선친이 돌아가셨을 때 쓴 애도시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문학관 2층에는 작가의 집필실이 생전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매그넘과 함께하는 알란 하비 여름 워크숍

8월 11일(토)~14일(화)
사진아트센터 보다
문의: 02-738-65460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사진 워크숍이 열린다. ㈜유로커뮤니케이션과 한국매그넘에이전트가 주관해 마련한 ‘매그넘과 함께하는 데이비드 알란 하비 여름 워크숍’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기자를 지내고 매그넘 정회원인 데이비드 알란 하비가 강사. 대학생반 15명, 성인반 20명으로 구성되며 대학생반은 온라인 심사를 거쳐 100% 장학생으로 뽑는다. 성인반은 참가비 50만원(수강료 40만원, 중성 포트폴리오 박스 및 프린트 비용 10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한국매그넘 에이전트 사이트에 촬영 계획서를 올려야 한다.

류은규 사진집 『청학동』

6월 25일(월)까지
백담사 만해마을
문의: 016-348-4502

사진가 류은규(중국 옌볜대 사진과 교수)씨가 사진집 『청학동』을 냈다. 지리산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청학동을 26년째 기록해온 결과물이다. 코흘리개 소년이 아들딸을 거느린 가장이 되기까지의 긴 여정이 한 권의 인류학 보고서처럼 사진으로 엮여 나왔다. 청학동을 오가며 “처음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작가는 이곳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사람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 그리고 결국 사람을 찾아내고 사람이 소중함을 알았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중국 옌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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