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금 1위…쇼트게임 귀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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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최상호는 국내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골퍼로 2년 연속 상금랭킹1위를 마크하고 있다.
77년 프로에 데뷔,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는 최는 8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80년대 들어 국내정상급 골퍼로 확고하게 자리잡으면서 3년 연속 상금 1억 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엔 캠브리지 오픈·영남오픈·KPGA선수권·골프토너먼트 대회 등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평균 70·65타라는 엄청난 기록과 함께 1억4천여 만원의 상금을 올렸다.
1m70㎝·64㎏으로 신체적 조건이 좋지 않은 최상호는 노력파로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특히 퍼팅을 비롯한 쇼트 게임의 귀재.
그러나 최는 그 동안 아시아 서키트 등에서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해「국내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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