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전동차 중량형 채택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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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해 착공될 인천지하철 1호선의 전동차 종류가 부산·대구시가 선택한 중량형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1호선 설계용역을 맡은 (주)삼우기술 단 등 용역 3개 사는 29일 인천시에 제출한 기본설계 중간보고를 통해 건설비·경제성 등을 감안할 때 차량종류를 대구시 1호선과 같은 중량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량전동차는 동경·런던·베를린·뉴욕·파리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어 최소의 운행요원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중량전동차는 혼잡비율 2백%일 경우 시간당최고 5만8천3백45명을 수송할 수 있다.
1량의 정원은 2백25명(대량 1백60명)이다. 이 전동차의 최소운전 시격은 2·5분으로 귤현동∼송도(23·4km) 노선에 23개소 정거장을 둘 경우 운행시간은 40분8초-40분19초가 소요된다. 용역회사들은 또 귤현동 일원에 7만4천4백 평을 확보,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2월초 기술자문위원회를 열어 용역보고내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차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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