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팩스" 서비스 지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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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 장의 서류를 1백∼1천 곳에 동시전송하며 사서함에 저장 중 필요한 시간에 꺼내 볼 수도 있는 가입팩스서비스(하이 팩스)대상지역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도시에서 최근 전국 1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춘천·청주·전주·마산·제주·성남·이리·구미·울산·포항·안산·안양 등 12개 지역으로 올해 안에 전국의 모든 시 지역으로 확대된다.
하이 팩스 서비스는 전화국에 설치된 교환장치를 이용, 발신자가 보낸 서류를 저장한 뒤 각종 부가기능을 부여해 수신자에게 송신하는 한국통신의 축적전송 방식의 팩스서비스 시스템이다.
따라서 수신자는 기본기능만 가진 팩시밀리를 가지고도 가입만 하면 모든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이 팩스 서비스의 부가기능은▲동보통신▲야간 대량동보▲친전 통신 ▲팩스사서함▲지정시간전송▲단축다이얼 등이다.
동보통신은 동일한 서류를 최대 1백 곳까지 동시전송하며 야간 대량동보는 야간요금할인시 간대(오후9시∼다음날 오전8시)에 1천 곳까지 동시 전송해 준다.
또 친전 통신은 통신의 비밀유지를 위해 시행중인 것으로 송신자의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수신되며 팩스사서함은 수신되는 서류를 사서함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에 꺼내 볼 수 있는 것.
이밖에 지정시간 전송은 특정한 시간을 예약, 서류를 그 시간에 전송하는 서비스며 단축다이얼은 자주 사용하는 수신자 번호를 두 자리로 줄일 수 있다.
하이 팩스 서비스는 전송장애 발생 시 팩스교환장치에서 자동으로 재전송 해주므로 다시 보낼 필요가 없다.
또 기존의 팩스서비스는 전화회선 접속시간에 의해 요금이 부과되나 하이 팩스는 완전하게 송신된 서류에 한해서만 페이지단위로 요금을 부과해 경제적이다.
하이 팩스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팩시밀리 구입 후 해당전화국에 준비중인 가입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가입비는 1만1천 원.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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