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군령일원화 「통합군제」 추진/이 합참의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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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필섭합참의장은 20일 향후 우리나라의 군구조는 군정과 군령이 이원화돼있는 현행 합동군제에서 군정·군령이 일원화된 통합군제로 전환돼야 하며 이를 위해 1월중 통합군제 추진기획단을 창설,통합군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대간첩대책중앙회의에서 이 의장은 『내년중으로 예정된 평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강력한 지휘체제 유지와 통합작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통합군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은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단장 1명(중장)과 부단장 3명(육·해·공군 소장),분과위원장 4명(준장) 등을 비롯,모두 40여명으로 구성된 통합군제추진기획단을 발족,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합참은 이에 앞서 기획단장에 천용택 전 합참전략본부장(중장·육사16기)을 임명하는 등 최종 인선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대간첩대책부문에 공이 큰 육군 오륙도부대·백두산부대,서울시방위협의회 등 45개 기관이 대통령표창과 대간첩대책본부장 표창 등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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