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9단 92년 프로기사 MVP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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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봉수 9단이 92한국프로기사 MVP에 선정돼 부상으로 르망 승용차 1대를 받게 됐다. 8일 저녁 한국기원에서 열린 MVP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연말 급상승 세를 보인 서봉수 9단은 참석자 11명중 7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훈현9단 3표·이창호6단 1표)
서 9단은 92년 도에 51승25패로 최 다승 3위, 승률 6위에 랭크됐고 타이틀은 국기 하나에 그쳤다. 상금 수입은 8천3백 만원으로 4위, 상대적으로 이창호 6단은 연초 동양증권배세계대회를 제패했고 국내7관 왕에 81승21패를 거둬 승률 1위(79.4 %), 최다 승 1위, 공식 상금 1 위(1억8천6백 만원)등 기록 전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9단은 부조를 씻고 재기, 응창기배 세계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등 바둑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이창호 6단과 4관 왕 조훈현 9단을 누르고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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