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파업 반란… 노조원 65%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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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명분 없는 정치 파업은 노조원들이 '반기(反旗)'를 들면서 결국 반쪽 파업으로 전락했다. 노조가 파업에 나섰지만 상당수 조합원은 노조 간부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키며 조업을 하는 현대차 파업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금속노조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총파업에 참가, 이날 오후 1~5시의 정상근무와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하는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노조 본부가 있는 울산공장에서는 주간근무조 1만4000여 명의 조합원 가운데 65%정도인 9000여 명이 파업 동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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