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91년 10월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의 문제지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건설부에 의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된 「서울경영문화원」 김장길원장과 당시 공인중개사 시험문제 출제위원이었던 송쌍종교수(서울시립대·세무학),부동산전문가 임호정씨 등 3명에 대해 5일 모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건설부는 지난 91년 10월 치러진 제6회 공인중개사 시험문제 가운데 18문항이 시험실시 직전 경영문화원측의 의뢰로 송 교수와 임씨가 공동으로 펴낸 「객관식 문제특강」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험문제 사전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에 김 원장 등 3명을 고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