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의 ‘무배당 가족애 소득보장 DC보험’은 보험금을 매달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생활 안정을 위해 가장이 월급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대상과 특징=가장의 정년에 해당되는 기간 동안 매월 지속적인 소득(월급대체) 보장을 해 주는 게 특징이다. 보험 종류는 자동차보험처럼 보험료를 내면 1년 만기에 소멸되는 순수형과 만기(55세, 60세, 65세)에 그때까지 낸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환급형 두 가지다. 순수형은 20~59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환급형은 15~53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순수형은 만기 후에 보험료를 또 내면 자동 갱신된다.
◆이것이 장점=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료가 성별로만 다를 뿐 어떤 연령대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하다. 보험료는 여성이 남성의 절반 수준이다. 소득이 많지 않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월급 생활자가 가입하기 적합하다. 남자가 60세 만기에 보험금이 1억원인 상품에 가입했다면 환급형은 월 보험료가 4만5000원, 순수형은 3만원이다. 만약 보험 가입자가 20세에 사망할 경우 매월 163만원이 보험금으로 나온다. 또 30세에 사망할 때 155만원, 40세에 사망하면 95만원이 매월 보험금으로 나온다.
20~29세는 보험금 3억원, 30~39세는 4억원, 40~59세는 5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환급형의 경우 재해로 장해율이 50~80%가 될 경우 보험료를 면제해 준다. 장해율 80%는 자력으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장해를 입은 것으로 보험업계에서는 보통 사망과 똑같이 처리한다.
◆이런 건 따져봐야=이 상품은 정기보험이다. 그래서 보험금이 평생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만기를 55·60·65세로 정했다면 이때까지만 보험금이 나온다. 이미 종신보험에 가입해 있거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이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