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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 아내 치사/호텔 부사장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6일 해외여행중 부부싸움 하다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제주 그랜드호텔 부사장 김수영씨(50·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월1일 밤12시쯤 투숙중이던 일본 후쿠오카현 닛코 후쿠오카호텔 방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채 돌아와 『술을 더 달라』는 부인 이국희씨(46)와 말다툼 하던중 이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부인 이씨와 함께 9월20일 1주일 일정으로 출국,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미주관광업협회(ASTA)총회 참석후 귀국중이었으며 범행직후 현지 경찰에 붙잡혀 일본 법원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24일 강제 출국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미리 대기중이던 검찰에 의해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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