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신형원전 건설 추진/안전도 높은 「가압수형」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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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연해주 등 극동에 배치계획/일 공동통신 보도
【동경=연합】 러시아는 앞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건설 중지된 원자력발전소를 포함,11기의 원전 건설촉진 ▲극동지역 등에 가압수형 원자력발전소 신규건설 ▲고속증식로 건설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 안은 지난 86년 우크라이나 남부 체르노빌원전에서 대규모 방사능 누출사고를 일으켰던 흑연감속로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신세대 가압수형 원자로를 개발해 아직 원자력발전소가 없는 신해주·하바로프스크 등 극동지역을 포함해 5개소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첼랴빈스크 등에 건설예정이었던 고속증식로 4기에 대해서도 건설재개를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등 고속증식로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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