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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할머니 4명/배상소송위해 도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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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강진권기자】 일본군에 의해 정신대로 끌려갔던 하모(73·부산시 초량동),박모(70·부산시 모라동)씨 등 영남지역 거주 할머니 4명은 일본 시모노세키(하관) 지방재판소에 대일정신대 배상청구소송을 내기 위해 23일 오후 부관페리편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정신대문제 부산대책협의회 김문숙회장(55·여)과 함께 출국한 이들 할머니들은 지난달 14일 일본 야마자키 변호사 등에게 위임했던 배상청구소송 준비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시모노세키 지방법원에 직접 소장을 접수시킬 예정이다. 이들 정신대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1인당 1억엔의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6일 후쿠오카(복강)시에서 열리는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에 참석,당시의 참상을 증언한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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