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23일 첫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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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모의 신예스타 선성우(사진)는 최근 우리 대중음악의 역먕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설명해준다.
가요 소비자의 절대수를 차지하는 10대들을 사로잡는 그는 음악 자체의 역량은 차치하고 헤비메틀에 바탕을 둔 발라드 록 음악을 구사하면서 알기 쉬운 창법으로 친근감도 쉽게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몸에 배어있다.
서태지·현진영·이현우류의 댄스음악에 이덕진·김종서류의 헤비메틀 발라드, 김민종·손지창류의 연기자같은 미모를 앞세운 호소력 등을 복합한 것이 신성우의 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90년대 10대들의 매력적인 요소를 한데 모은 듯한 그는 이제자신만의 개성적인 영역을 구축, 롱런하게 되는가가 과제로 남는다.
신성우는 23일 한국 종합전시장 대륙관 홀에서 초대형 공연으로 자신의 그룹「내일뉴스」와 함께 첫 콘서트를 화려하게 펼친다.
특히 이 공연은 MBC-TV『TV특종연예』의 송창의 PD가 총 연출을 맡아 뮤직 비디오 제작을 위한 첨단 음악공연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17대의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는 헬기·오토바이를 사용한 신성우의 등장, 스턴트맨들의 깜짝쇼 등이 음악과는 별개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성우와는 달리 랩 음악·토끼춤 등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현진영이 같은 날 바로 옆 KOEX대서양 홀에서 공연을 가져 라이브무대 대결을 벌인다.
▲해바라기 크리스마스 콘서트-25일 오후3시·6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761-1068.
▲김광석·안치환·배훈「우리가 함께 하는 길」공연 =21일까지 학전 소극장. 723-8233.
▲윤명운 블루스 록 콘서트=31일까지 신나라 라이브 홀. 703-2891.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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