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청년조직/전국에 20여개”/부산지역 회원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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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강진권기자】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청년조직으로 알려진 범민주청년연합(회장 김영춘)이 전국에 20여개의 산하조직을 두고 대학생들에게 일당을 주고 민자당 유세장이나 홍보활동에 동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민주청년연합회 부산지역조직인 통일시대연구소(소장 이창룡)회원 정모군(20·D공전 2)은 16일 오후 부산시 부전2동 국민회의 부산본부 사무실에서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고 조직·활동방향·회원 명부가 담긴 디스켓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속칭 YS캠프로 불리는 범민주청년연합은 지난 9월 부산에 통일시대 연구소를 비롯,전국에 20여개의 지역조직을 두고 단위조직마다 학생부 등 4개 하부조직을 구성해 2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리면서 김영삼후보 지지세력규합,대학·전문대학내 지지여론 확산 등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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