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과정에서 승자와 패자는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총합으로 볼 때 세계화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산사회복지재단 3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사진) 전 파리대학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한.중.일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어 FTA나 단일통화 사용 등 경제통합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중국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빈곤과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주제로 연 이날 대회에는 정 이사장을 비롯,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이홍구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박홍 서강대 이사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