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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손학규, 범여권 대선후보 '가능"' 41.7%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범여권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범여권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손 전 지사가 여권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소 앞서지만, 한나라당 탈당(3.19) 직후와 비교하면 3개월 새 손 전 지사를 향한 국민 여론은 눈에 띄게 호전됐다.
20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결과 ‘한나라 대 반(反)한나라’ 구도가 예상되는 올 대선에서 손 전 지사가 범여권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41.7%로 나타났다. ‘불가능할 것(44.9%)’이라는 응답보다 3.2%P 적은 수치다.

탈당 직후인 3월 21일(46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긍정론은 9.7%P늘고, 부정론은 7.8%P 줄었다. 특히 ‘범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3개월 사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탈당 직후 18.8%에 이르던 강한 부정은 이번 조사에서 9.0%로 집계됐다.

손 전 지사의 지지층은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 거주자 및 출신자에서, 소득별로는 월 350만원 이상 고소득층(46.9%)에서 두드러졌다. 광주ㆍ전라 출신자의 경우 51.9%가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후보 선출 가능성을 점쳤다. 이 지역 거주자 사이에서는 49.1%가 손 전 지사의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46차 조사와 비교할 때 16.8%p 증가한 수치다.

반면 대구ㆍ경북(55.3%) 및 부산ㆍ울산ㆍ경남(53.0%) 거주자 사이에서는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후보 선출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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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3개월새 9.7%P 상승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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