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영규, 세 번째 극비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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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탤런트 박영규(54)가 극비리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6월 22일에 발간된 프리미엄 여성중앙 7월호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에 있는 박영규의 빌라에 사는 측근이 박영규의 그의 미국행 이민 소식을 알려줬다고 한다.

다음은 여성중앙 기사의 요약.

박영규 세번째 아내는 톱스타 A양의 약혼자였던 C씨의 전처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던 외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절망적인 슬픔을 겪으면서도 배우이기 때문에 맘껏 드러낼 수도 없었던 박영규. 2년 넘게 소식이 뜸했던 탤런트 박영규가 그 사이 남몰래 이혼과 재혼을 겪으며 급기야 이민을 간 사실이 확인됐다. 1998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 후 세 살 연상의 디자이너 최모씨와 재혼했던 그의 두 번째 이혼이자 세 번째 결혼 소식인 셈이다.

초혼이었던 최씨와의 사이에는 아이도 없었지만, 연예계에서 부부 금실 좋기로 소문이 났던 터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결혼 후 최씨가 암 투병을 할 때도 묵묵히 병간호를 하며 병을 완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아들의 1주기를 며칠 남겨둔 2005년 3월 초 지금의 아내 김모씨와 재혼했다. 그가 최모씨와 이혼한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행방에 대해 취재를 하던 중 기자는 그의 거처로 알려진 서울 서초동 빌라에서 측근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측근은 “(박영규가) 이민을 갔으며 국내에 없다”고 말했다. 장기간 해외여행이 아닌 재혼한 아내 김모씨와 함께 결혼 즈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것. 이후 한국에는 어쩌다 한 번 일이 있을 때만 들어올 뿐 거의 국내에 없다고도 확인해주었다. 최근에는 한 번도 서울에 온 적이 없어 서초동 빌라는 거의 비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연기 활동 은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할 수도 있지 않겠나. 다만 당분간은 연기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기 활동을 접은 그는 ‘공부만 하고 싶다’는 뜻을 지인에게 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측근은 입을 다물었다.

한 살 연하의 아내 김모씨도 한 번의 상처가 있는 사람. 6년여 전 전남편과 이혼한 김씨는 당시 톱스타 A양의 약혼자로 알려진 C씨의 전처로 확인됐다. 나이 차와 재혼이라는 높은 벽에도 불구하고 떠들썩하게 결혼을 발표, 그러나 얼마 후 파혼을 맞으면서 연일 연예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C씨. A양과 C씨의 결혼설이 나온 후 당시 미국에 머물고 있었던 김씨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A양 때문에 이혼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다. 결국 A양과 C씨의 결혼은 불발로 끝나며 서로에게 상처만 남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C회장의 전처 김씨는 연예인과 재혼해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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