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주잔량 급락/11월/작년동기비 61.8% 뒷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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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지난 87년 이후 처음으로 5백만t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내년도 각사의 일감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10월말보다 67만t 줄어든 4백85만t을 기록,지난해 같은시기보다 무려 61.8%가 줄어들었다. 조선수주 잔량은 87년부터 국제조선경기가 회복되면서 88년 5백20만t,89년 5백80만t,90년 6백70만t,91년 7백70만t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올해 국제조선경기가 또 다시 부진해지면서 이같이 급락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2백91만7천t으로 가장 많았고,대우조선 69만2천t,삼성중공업 55만8천t,한진중공업 38만5천t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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