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난방기구 한파예보에 재고품 "기지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추운 겨울이 예고되는 가운데 시장에는 팬치터·가스스토브·전기 스토브·전기요·전기장판·가습기 등 다양한 보조난방기구가 나와 있다.
최근 수년간의 난동으로 재고가 많아 신제품은 그리 많지 않으나 복 잡·다양한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실내장식 효과를 겸한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 보조 난방기구인 팬히터는 그간 꾸준한 판매 신 장세를 보여 오다 1∼2년 전부터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신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
냄새의 주원인인 탄화수소를 80%이상 제거해 주는 뉴 세라믹 필터를 사용한 뉴 세라릭 클린 시스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항균필터를 이용한 전기 집진 방식의 공기 청정 기가 부착된 제품과 완전 연소를 유도하기 위해 백금을 촉매제로 사용한 제품도 있다. 또 뉴 퍼지 이론을 응용해 24시간 예약 난방이 가능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팬히터를 고를 때는 난방면적을 고려해 적정 발열량의 기증을 선택해야 하는데 실제 사용할 평수보다 2∼3평정도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평형에 따라 23만∼40만원선.
소비량이 꾸준치 느는 전기장판·전기요는 원적외선 바이오 세라믹을 기본 소재로 한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과 적정온도를 유지해 주는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2∼3인용이 주를 이루고 색상도 다양해졌다. 가격은 4만3천∼7만원선.
가스 스토브는 순간 점화방식의 세라믹적외선 버너를 사용, 난방소요시간이 짧고 완전 연소로 열효율을 극대화시킨 제품, 법랑 반사 판을 부착해 반사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변색을 방지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모양도 종래 벽걸이형·바닥 설치형에서 외형을 6각·8각·라운드로 변형한 것은 물론 벽난로 모습을 재현한 가스페치카도 등장했다. 평형·설치방식에 따라 8만5천∼32만원.
올 겨울 최고의 판매 신장 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습기는 새로운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물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주는 항균필터를 채용, 맑은 공기를 유지 시켜 주고 실내 습도가 60%가되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춰 자동 습도조절도 되는 제품 등 이 판매되고 있다. 수족관 원리를 이용한 치터 가열 식 가습기도 이 달 안에 가전 3사에서 나올 예정이다. 가격은 4만∼8만3천 원 선.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