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살인모면 아들에 경찰서 성금모아 전달(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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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노원경찰서(서장 박봉태)는 지난 12일 엽기적 도끼살인 사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범인 최오림의 외아들 연군군(15·서울 공릉중 2)에게 경찰서 전직원이 모금한 성금 1백30만원을 전달.
하루아침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어머니·누나를 잃고 외톨이가 된 연군군이 입원한 서울 상계 백병원을 찾은 박 서장은 『그날 일을 잊고 앞으로 열심히 살라』고 격려했으며 최군은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시.
노원경찰서는 또 구청과 협조,연군군이 퇴원하면 소년가장으로 선정해 매월 1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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