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세이부 한발씩 앞섰다-미·일 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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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월드시리즈 3차전>
【토론토 AP=연합】토론토블루 제이스가 92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승1패로 한발 앞서게됐다.
토론토는 21일 오전 (한국시간) 홈구장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1사 만루에서 캔디 말도나도가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뜨려 아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2로 극적인 재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아틀랜타 선두타자 오티스 닉슨의 라이너성 타구를 잡았다 떨어뜨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토론토 3루수 그루버는 8회말 포스트시즌 23타수만에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날려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며 2-1로 뒤지던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저팬시리즈 3차전>
【동경=이석구특파원】세이부 라이온스가 92저팬시리즈 3차전에서 야쿠르트스왈로스를 6-1로 누르고 2승l패를 기록, 3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세이부는 21일 도쿄로자와 홈구장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선밭 이시이 다케히로 (석정)의 역투를 발판으로 장단 11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2연승을 올렸다. 퍼시픽리그 승률·방어율 타이틀을 거머쥔 이시이는 1백48km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9회까지 5안타만 허용하며 1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세이부는 4회 쿠바용병 데스트라데와 이시게(구칠)의 잇따른 2루타로 2점을 빼내 기세를 올린 뒤 8회에는 타자일순하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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