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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폐수 방류 말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현역 국회의원이 경영하는 대규모 양돈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방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와 논현동 주민들에 따르면 소래포구 진입로에 위치한 덕원농산(대표 조진형·민자당의원)은 81년 5천6백92평방m 규모의 대규모 돼지사육장을 설립, 6천여 마리를 사육하면서 지난 82년 하루 40t 처리능력의 축산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놓고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소래포구 앞 바다로 방류하다 지난 15일 주민들에 의해 적발됐다. 주민들은 또 평소에도 양돈장 인근 주택가에 악취가 심하게 풍기고 파리떼 등 해충이 들끓어 생활에 큰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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