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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20돌 특집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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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경제 15면

아직도 많은 이에게 1987년 6월의 함성은 생생하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촉발된 민주화 시위는 결국 전두환 정권의 '백기'를 받아냈다. '민주항쟁의 달' 6월을 맞아 각 방송사는 이와 관련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BS TV '시사, 세상에 말 걸다'(밤 10시50분)는 8일 당시 역사의 현장에서 선봉에 섰던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초청, '386세대'에게 6월 항쟁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본다. 87년 태어나 현재 대학생인 이들도 참여한다.

케이블TV 히스토리채널 '역사 특강, 숨은그림 찾기'(오후 6시)는 9일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라는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나와 6월 항쟁의 전모를 설명한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MBC TV '100분 토론'(7일 밤 11시 5분)에선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와 원희룡.이인영 국회의원, 권인숙 명지대 교수 등이 6월 항쟁 이후의 한국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박종철.이한열씨의 유가족도 참석한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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