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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그만봐" 격분, 70대 고모 폭행-주민 흉기로 찔러

중앙일보

입력

경북 봉화경찰서는 6일 자신의 고모를 폭행하고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3)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40분께 경북 봉화군 자신의 70대 고모 집에서 "텔레비전 좀 그만 보라"는 고모의 꾸지람에 격분해 고모를 폭행한 뒤, 이웃 주민 B씨(51)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고모를 폭행한 뒤 분이 풀리지 않자 때마침 경운기를 타고 집 앞을 지나가던 B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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