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영사업무 재개 합의/새로운 민간관계 수립 빨라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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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연합】 한국과 대만은 국교단절후 항공기 운항중단과 함께 공관을 폐쇄했음에도 불구,지난달 30일 상호 영사업무를 재개하는 한편 자국내 상대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대북에서 비공식 외교업무를 계속해온 민병규공사는 이날 대만 외교부로 초치돼 아태사(아주국)장과 회담을 갖고,중단된 영사업무를 조속히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국간의 새로운 민간관계가 조기에 수립될 전망이 밝아졌다.
민 공사는 대만 외교부가 현재 대만에 있는 2천여 한국교민과 주재원의 거주·생업을 위협하고 있는 공작(취업)증과 거류비자문제도 과거와 같이 관계법률을 유연성있게 적용,교포들이 부당한 피해를 받지 않게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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