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약사 없이 의약품 판매/도매업자 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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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청 수사2과는 29일 관리약사를 고용치 않고 4백억원 상당의 약품을 무허가 의약품판매업자에게 팔아온 혐의(약사법 위반)로 (주)두영약품 대표이사 김두석씨(46·서울 삼성동 해청아파트) 등 의약품 도매업자 9명과 이들에게 약사면허를 불법대여해준 혐의(약사법 위반)로 성명희씨(29·여·서울 이태원2동) 등 약사 3명을 구속하고 김혜진씨(25·여·서울 평창동) 등 약사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밖에 허가없이 의약품을 판매해온 혐의로 김행봉씨(46·서울 시흥1동) 등 무허가 약품중간판매상 2명을 구속하고 박부철씨(24·서울 종암1동) 등 무허가 판매상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약사 성씨는 89년 4월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적발된 의약품도매업소인 (주)석계(대표 임문기·47·구속)에 매월 25만원씩 41개월동안 모두 1천25만원을 받고 약사면허를 불법으로 대여해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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