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 국제선 민영화/지분 49% 일반·종업원에 배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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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AFP=연합】 구소련의 거대한 단일독점 국영기업 형태를 유지해오던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경영진들은 29일 러시아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방침에 따라 국제선 영업부문을 별도의 민간회사로 운영하는 세부적인 민영화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아에로플로트는 국제선 영업부문을 민영화하되 초기에는 러시아정부가 51%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49%를 일반인과 1만9천5백명의 종업원들에게 배정한 정부투자 주식회사 형태로 발족시키고,3년후 정부지분을 민간투자자들과 종업원들에게 매각해 전면 민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정부는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물중 하나였던 출국비자발급을 내년 1월1일자로 폐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약 2천만명의 러시아국민이 여권발급을 신청할 것 같다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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