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 47 … FIBA 아시아 선수권 여자농구, 태국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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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 여자농구가 태국을 대파하고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한 제22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대회에서 1부 리그 1차전에서 한 수 아래인 태국에 108-47로 완승을 거둬 상쾌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변연하(27.삼성생명)가 4연속 득점하고 정선민(33.신한은행)의 자유투 2개, 박정은(30.삼성생명)의 내.외곽슛 등을 묶어 10-2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10-4로 앞선 1쿼터 중반부터 한국은 태국에 1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내리 22점을 퍼부으며 32-4까지 점수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40-15로 앞서던 2쿼터 중반에도 신정자(27.금호생명).김은혜(25.우리은행).김세롱(21.삼성생명) 등의 연속 득점으로 49-15를 만들며 일방적인 경기를 계속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는 53-19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이후 한국은 팔 부상으로 뛰지 못한 최윤아(22.신한은행)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3월부터 김재웅(64) 전 한국신탁은행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태국은 한국과의 기본적인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4일 오후 4시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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