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조사단 방북협상 재개/내일 연락관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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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성 등 북 요구 대폭 수용방침
남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남포조사단 방북문제를 공식 논의한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미합의사항인 방문의 구체일정 및 방문단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인데 대표단 구성 등에서 신축성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와 관련,남포조사단의 쟁점사항이었던 ▲조사단의 민관합동구성여부 ▲조사단 단장문제에 대해 우리측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민관합동구성을 양보,민간기업 위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조사단의 단장을 북측이 요구하는 대우의 김우중회장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위급회담기간중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22일의 접촉결과가 주목된다.
양측은 오는 10월3일부터 방북하는 최각규부총리의 구체일정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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