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조사단 민간위주 구성/이달말께 방북할듯/한 기획원차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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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포공단조사단이 민간위주로 구성돼 이달말께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한갑수경제기획원 차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기간중 남포공단을 방문했었다고 밝히고 『남포공단이 인력·도로·용수 등에서 조건이 좋고 다만 전력사정이 나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아직 남북간 합의를 보지 못한 남포조사단의 구성을 꼭 관이 주도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그동안 우리측이 주장해온 민관합동구성원칙을 완화,대우를 중심으로 한 민간조사단만을 보낼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 차관은 남포조사단 문제는 관계부처협의와 22일의 남북접촉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이달말안에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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